인텔 파운드리가 대만 최대의 팹리스 업체인 미디어텍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삼성과 TSMC가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TSMC는 3nm 반도체 양산 경쟁을 하며 글로벌 팹리스 업체의 물량 수주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텔이 새로운 파운드리 경쟁자로 뛰어들면서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텔과 미디어텍의 관계가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텔 파운드리 현황
인텔은 지난해 3월 반도체 파운드리 분야에 재진입을 선언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파운드리 시장에 진입을 했습니다. 이후 인텔은 퀄컴과 아마존의 물랭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이번에는 대만 최대 팹리스 업체인 미디어텍과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파운드리 시장에 한 발 더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디어텍의 반도체 생산은 그동안 같은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에서 진행해 왔습니다. 미디어텍의 주요 생산 제품은 스마트폰 AP 반도체입니다. AP 반도체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것으로 미디어텍이 전 세계 AP 시장의 33%를 점유하고 있어 경쟁 기업인 퀄컴(30%)보다 점유율이 높습니다.
미디어텍이 인텔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TSMC의 반도체 생산 물량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복수 생산 업체 (Multi Sourcing)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AP에 비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스마트홈과 사물 인터넷 그리고 네트워킹용 반도체를 인텔 공장에서 생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AP 반도체는 여전히 TSMC를 이용할 예정으로 이번 파트너십으로 인텔의 파운드리 공정 능력을 체크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인텔은 현재의 22nm 공정을 개선하여 16nm 공정으로 미디어텍의 반도체를 생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은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을 통해 정부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칩4 동맹을 통해 한국, 일본 그리고 대만과 전략적인 반도체 협약을 맺고 공격적인 파운드리 부문에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 파운드리 현황
세계 파운드리 반도체 시장의 점유율은 대만의 TSMC가 55.6%, 삼성전자가 16.4% 그리고 UMC와 글로벌 파운드리가 각각 6.9%와 6.6%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파운드리 반도체에서 세계 1위를 공언하고 미국과 한국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적인 M&A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이미 퀄컴과 아마존을 고객사로 확보하였으며, 막대한 자본을 파운드리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에 200억 달러를 투자하여 생산 시설을 새롭게 준비 예정이며,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오하이오주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인텔의 공격적인 투자는 기존 파운드리 업체인 삼성과 TSMC가 경쟁적인 투자를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인텔과 미디어텍의 파운드리 파트너십은 아직 수면 아래 있는 모습입니다. 인텔은 여전히 파운드리 분야의 경쟁밖에 있으며 공정 또한 경쟁사보다 뒤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정 개선을 통해 글로벌 고객의 신뢰를 얻고 미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는다면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의 명성을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원가절감과 수율 확보 등을 통해 경쟁자들로부터 우위를 확보하여 우리나라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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