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일반

상반기 무역 적자 역대 최대

앤디랑 2022. 7. 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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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증가세에 있던 수출 실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해 무역 적자폭이 증가하고 있으며 상반기 무역 적자는 103억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1997년 IMF 시대에 상반기 91억 6천만 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한 이후 최대 수치입니다. 국제 유가 등에 영향을 받은 결과로 품목별 무역 적자 현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반기 무역 수지 103억 달러 적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수출입 통계를 발표하면서 103억 불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3503억 달러이고 수입은 26.2% 늘어난 2606억 달러였습니다. 무역 수지는 4월부터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는데 무역 수지가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수출금액은 올해 들어 모든 기간에서 해당 월의 역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수출 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3월과 5월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출 금액은 작년의 기록을 뛰어넘어 반기 기준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철강 석유제품 이차전지 등이 역대급 수출 실적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아세안 미국 그리고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어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독립 국가 연합의 수출은 감소하였습니다.

 

반면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입이 증가한 것이 무역 수지 적자에 직접 영향을 주었습니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철강 비철금속의 수입 확대와 최근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 수입도 무역수지 적자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에 대한 수입액은 137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63.7% 증가하였습니다. 지난 3월 이후 네 달 동안의 수입액은 60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수입액 증가율이 수출액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역수지 적자
출처 : 연합뉴스

 

하반기 무역 수지 전망

 

하반기 수출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경련이 수출업체 150개사를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한 결과 하반기 수출 증가율은 0.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올해 연간 무역 수지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간 무역 수지 적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에 133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후 14년 만의 일이 될 예정입니다.

 

하반기에도 물가 환율 금리가 불안정하고 외부 변수에 많은 영향을 받는 시기여서 전망이 어렵고 불투명합니다. 특히 글로벌 성장세 둔화와 공급망 불안정 심화 등 무역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심각한 상황이라 쉽게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수출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금융 물류 지원과 규제 개혁을 통해 수출 확대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운영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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